안녕하세요:)
오사카 거주하는 직장인 미니덕 입니다.
일본하면 벚꽃은 떼려야 뗄 수 없죠!
오사카의 벚꽃 명소라고 한다면, 오사카성공원, 조폐국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덧 10년째 오사카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자꾸만 오사카를 벚어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효고현 산다시쪽으로 가거나 하는데, 올해는 오사카와 조금 더 가까운 니시노미야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고베 니시노미야쪽에 있는 슈쿠가와역이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입니다.
한큐 우메다역에서 한큐타고 한번에 갈 수 있는데요!
슈쿠가와역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슈쿠가와라는 강이 이어져 있어요.
그 강을 따라 벚꽃이 피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슈쿠가와역에서 내려서 나오면 역 건너편으로 바로 자그마한 강이 보여요.
다들 같은 곳을 향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곳곳에 벚꽃이 피어있었는데요.
엄~~청 많이 피어있다기보다는 푸르른 소나무와 함께 곳곳에 벚꽃이 피어있었습니다.
강을 따라 자리를 잡고 벚꽃 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보니 봄날의 주말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어요.
강을 따라 걷다가 조금은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날부터 재료 준비해서 아침에 호다다닥 싼 김밥을 먹기 위해서 인데요!!
강을 바라보면서 도시락을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1년에 한번 정도는 저렇게 도시락 싸서 나가서 먹고 싶은데 그게 항상 벚꽃 놀이 할 때인거 같아요.
근처에서 사서 먹는것도 좋지만, 왠지 소풍하면 김밥이 생각나서...ㅎㅎ
딱 좋은 날씨에 풍경도 공기도 좋고, 밥도 맛있고.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 왔던길을 돌아가면서 벚꽃을 더 구경했어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디저트를 먹으러 한큐를 타고 두번째 목적지인 고요엔역으로 향했습니다.
고요엔역에 유명한 케이크 집이 있어서 거기서 디저트를 먹을 생각이었는데요.
도착 해 보니 테이크아웃맛 가능하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친절하게 접시랑 포크도 물어봐 주셔서, 접시랑 포크를 받고 좀 걸어서 강쪽으로 갔습니다.
근처에서 커피도 야무지게 구매를 해서 자리를 물색했어요!
벚꽃도 여기가 더 많이 피어있었는데, 가족단위 분들이 많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벚꽃도 예쁘게 많이 피어있고, 나중에 보니 한큐가 지나가는게 보여서 사람들이 사진도 많이 찍는 곳이더라고요!
앉자마자 고요엔 역 근처에 있던 '카페 하우스 츠마가리'에서 구매한 케이크를 오-픈!
꺄아아아아아아!!!!
왼쪽이 가게 이름을 따온 츠마가리라는 케이크였고요. 가운데가 치즈, 오른쪽이 바나나수플레 케이크 였는데 케이크들이 다 달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게 이름인 케이크가 제~일 맛있었어요!:)
역시...!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ㅎㅎㅎㅎ
디저트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디저트를 먹고 좀 쉬다가 사람들이 한큐 전철을 찍는 스팟에서 저도 살~짝 사진을 찍어줬어요.
사실 영상도 찍었는데, 벚꽃이 예뻐서 이사진으로 ㅎㅎㅎ
슈쿠가와역쪽으로 쭉~ 걸어서 갔는데, 점심을 먹었던 쪽보다 역 반대쪽 길이 더 예쁘더라고요 ㅎㅎㅎ
고요엔역에 들렸다 걸어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예쁜 길을 발견한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슈쿠가와역쪽에 벚꽃놀이를 가신다면, 내려서 바로 보이는 건너편 쪽이 아니라
반댓쪽 강을 따라 벚꽃놀이를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 근처에 다다랗을 때, 저렇게 옆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있더라고요.
자연이란 정말 신기하죠?!
올해는 니시노미야 슈쿠가와쪽에서 따듯하고 기분좋은 봄을 맞이했습니다:)
夙川駅 ·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 · 교통 허브
www.google.co.kr
Cake House Tsumagari · 6-38 Koyoenhonjocho, Nishinomiya, Hyogo 662-0015 일본
★★★★★ · 패스트리 판매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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